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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트코인만으로 해외여행 가기(4) 본문

비트웹 기사

비트코인만으로 해외여행 가기(4)

초식군 2019.01.05 16:00

이 글은 대학생 심규민 씨가 지난 7월부터 기획한 비트코인만으로 해외여행 가기’ 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정리한 내용입니다. ‘비트웹에서는 저작자 심규민 씨의 허락 하에 7월부터 시작된 본 여행기 전 과정을 소개합니다. 지난 7월 여행 준비부터 소개하므로 대부분의 내용이 과거를 기준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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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 @asymmteric92입니다!


이제 출국이 하루 밖에 남지 않아, 밀린 숙제를 하는 것마냥 정신 없이 짐을 싸고 계획을 짰습니다. 그런데 막상 출국할 때가 되니 갑자기 고민되는 것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.


"비트코인만으로 해외여행 간다고는 했는데... 그래도 환전은 조금이나마 해둬야 할건데. 어느정도 해야할까?" 우선 교통비용만큼은 도저히 암호화폐로 지불하기가 힘들 것 같아, 최소한의 교통비용만큼은 환전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리고 혹시나 정말 모를 일을 대비하여 비상금 정도만을 추가로 환전하고, 나머지는 비트코인(암호화폐)만을 들고 가기로 결정했습니다.


"그런데 비트코인을 여행 첫 날부터 계속 들고 다녀야 하나? 아니면 매번 필요할 때마다 비트코인을 구매할까?" 처음에는 비트코인을 필요할 때 마다 사는 일은 너무나 번거로울 것 같아, 출국하기 전날이나 당일에 비트코인을 사고 비트페이(개인 전자지갑)에 넣어두려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…






(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일봉, 1시간봉 차트입니다. 외국에서 거래하게 될 때는 외국 거래소의 기준을 따르게 되겠지만, 외국 거래소와 가격이나 변동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지라.

업비트 차트를 사용하였습니다.


과거 투자 열풍 시기에 비하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, 실물화폐에 비하면 여전히 매우 큰 변동성을 보입니다. 제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아서, 지금 같은 변동성을 보여주더라도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 그럼에도 하루만에 예산이 몇 만원씩 변동하는 점은 여행 예산 계획에 있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
그렇다고 가게에 방문할 때마다 매번 그 자리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일도 굉장히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. 그래서 여행 계획을 고려하여, 매일 숙소에서 나가기 전에 ‘분할 구입’을 할 예정입니다. 그나마 분할 구입만이 변동성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.


숙소에서 나가기 전 비트코인을 분할 구입

구입한 비트코인을 비트페이(개인 지갑)로 전송

비트코인을 열심히, 최대한 사용하여 하루를 보내기


2번 같은 경우, 굳이 개인 지갑으로 전송할 필요 없이 거래소를 통해서 결제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거래소마다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가 대체로 0.0001BTC~0.0005BTC(약 700~3500원)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. 그런데 비트페이 지갑을 사용할 때는 출금 수수료가 0.2%에 불과해서, 소액 결제 위주의 잦은 전송을 할 저에게는 비트페이가 더 유리해 보입니다. 즉 한 번의 큰 수수료만 지불하고(거래소→비트페이), 그 후부터는 적은 수수료(비트페이→상점)만으로도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
그런데 글을 쓰며 문득 드는 생각이, 분할 매수를 통해 변동성의 위험을 조금 회피 했을지는 모르겠으나. 매번 비트페이로 전송하면서 발생할 거래소 출금 수수료를 생각하면,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.

지금까지 제가 말한 이야기를 실물화폐, 원-달러로 비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
a.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데, 달러의 가치 변동이 커서 내가 가진 원화를 달러로 다 바꾸기가 두렵다.

b. 왜냐하면 미국의 모든 가게 메뉴판은 실시간으로 달러 가치를 반영하여, 그에 맞게 가격이 변동하기 때문이다.

실제와의 차이점: 가격 실시간 반영


c. 그래서 내가 가진 원화를 전부 달러로 환전하기가 무섭다! 다음날 달러 가치가 폭락하면 어쩌지??


d. 그러면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아침에 환전하자!

실제와의 차이점: 언제 어디서나 아주 간편하게 환전 가능

정말 불편한 점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한 비트코인입니다!


그리고 이제 파리를 한번 살펴보면.


coinmap.org에 등록된 정보를 보면 파리에는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가게가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, 지금도 비트코인을 받아주고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. 한국에서처럼 방문 전에 전화로 일일이 확인을 해본 뒤 방문해야 될 것 같습니다.





제가 희망을 거는(?) 장소입니다. 유럽에서 첫 번째로 만들어진 ‘비트코인 센터’라 하는데. 이 곳에 가면 비트코인 애호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, 또 주변의 비트코인 취급 가게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.




그리고 개인적인 소망으로, 프랑스에 있는 비트코인 벽화를 방문하여 아주 작은 금액일지라도 한 번 기부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.


원래 오늘의 포스팅은 모스크바와 파리에서 비트코인을 어디서, 어떻게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집중 탐구를 하려 했는데. 글을 쓰다 보니 결국 다른 내용이 되었습니다. 어느덧 시간이 너무 흘러, 해당 주제에 대한 포스팅을 별도로 하지는 못할 듯 하니. 이제 실제로 직접 가서 겪은 후기들을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


아, 그리고 모스크바 경유를 15시간이나 하는데. 루블 환전을 얼마나 할까 고민하다가.



프랑스 파리에도 없는 (https://coinatmradar.com 기준) 비트코인 ATM이 모스크바에 있길래, 정말 최소한의 루블만 환전하고 더 필요하면 비트코인 ATM기를 사용해볼까 합니다.


한번 비트코인만으로 잘 살아보겠습니다. 그런데 무언가 [비트코인만으로 해외여행 가기]로 시작했는데 [비트코인만으로 살아남기]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인 걸까요…


다음 번 포스팅은 '모스크바 그리고 파리에서의 비트코인 실사용기'가 되겠습니다!


비트웹(bitweb.co.kr)

출처 : http://www.bitweb.co.kr/news/view.php?idx=1536&mcode=m259b9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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